홈페이지-로고
메뉴 버튼

치매가 제일 무서운것 같아요.

상세페이지 메뉴
https://mindkey.kr/alzheimer/49343877

제 조부모님들 중에 한분이 치매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고, 더 위의 조상님들 중에도 치매진단을 받으신분들이

있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즈음 저희 부모님의 관심사는 치매예방쪽으로 많이 가있으신 편입니다.

 

머리에좋다는 고스톱도 모여서 치시고, 계란도 자주챙겨드시고

스도쿠도 한번씩 풀어보시고, 여러모로 준비하시는걸 보다보니 왠지 이러면 어땠을까. 어떨까라는 상상이 들어서

무서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할머니께서 치매로 당신의 막내아들인 저희 아버지를 못알아보시는걸 봤을때 남몰래 눈물 훔치시던 모습도 봤었구요. 요즘 부모님께서는 '늙어서 치매오면 자식들 고생시키니까 조용히 가는게 호상이다'라는 소리를 가끔 하시는데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하나 기억못하고 자식이나 친지들 조차 알아보지못하게된다는게 사실 외톨이가 되는건 아닌가.. 해서 참 무서운것 같더라구요.

 

부모님께서도 저랑 같은생각이신지 미리미리 예방하려고 준비하시는거보면 감정이 싱숭생숭합니다 ㅎㅎ

 

1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Damias

신고글 치매가 제일 무서운것 같아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